경북 경산에 사는 서 모(여)씨는 지난 1일 근처 마트에서 진공 포장된 진미채를 구매했다. 부엌 찬장에 보관했다가 이틀 뒤 조리하려고 개봉하자 내용물이 푸른색 곰팡이로 범벅된 상태였다.
서 씨는 마트에 항의했으나 업체의 답변은 그를 더 화나게 했다. 담당자는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 제품이 상했다”며 “교환을 원하면 제조업체에 직접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씨는 “진공포장된 진미채를 냉장보관하지 않아 곰팡이가 생겼다며 무조건 소비자 탓으로 돌리기에 급급한 걸 보니 생각할수록 괘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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