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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IT)'써보니..] “걷고 뛰면 코인준다”...LG전자 M2E ‘그라운디’, 앱테크로 재미+보상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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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IT)'써보니..] “걷고 뛰면 코인준다”...LG전자 M2E ‘그라운디’, 앱테크로 재미+보상 쏠쏠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10.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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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케팅 플랫폼 LG랩스(Labs)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몬스터슈클럽(Monster Shoe Club, 이하 몬슈클)이 함께 참여한 건강앱 ‘그라운디’가 MZ세대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그라운디는 메타버스 플랫폼 ‘어나더월드’가 제작하고 LG랩스의 몬슈클NFT를 활용할 수 있는 M2E서비스다. M2E 는 ‘Move To Earn(움직이며 번다)’이라는 뜻으로 소위 ‘만보기 앱테크’라고 불린다. 그라운디는 NFT 형태의 신발을 앱에 보유한 형태로 걷기, 뛰기 등 움직일 경우 그에 상응하는 재화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앱이다. 기존 유명 M2E서비스인 ‘슈퍼워크’와 동일하게 클레이튼 코인(카카오에서 개발한 코인) 기반 프로젝트다.
 

▲유저의 GPS 위치와 속도 측정 정확치가 매우 높다. 조금이라도 걸음 속도가 늦어지면 '비정상 속도'라고 뜨며 운동하지 않는 상태임을 알려준다. 아이템은 운동시간 약 5~10분 마다 받을 수 있다.
▲유저의 GPS 위치와 속도 측정 정확치가 매우 높다. 조금이라도 걸음 속도가 늦어지면 '비정상 속도'라고 뜨며 운동하지 않는 상태임을 알려준다. 아이템은 운동시간 약 5~10분 마다 받을 수 있다.

LG랩스 측은 어나더월드와의 협력 배경에 대해 “몬슈클은 현실(제품)과 가상(NFT)를 연결하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해오며 유저들 사이 M2E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있었다”면서 “신규 M2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던 어나더월드의 고객과 지속 소통하겠다는 지향점이 몬슈클과도 일맥상통해 함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디는 앱 내 NFT 형태의 신발을 메인 운동화로 지정한 후 운동을 하면 유저의 위치를 GPS 기반으로 확인하고 운동 거리 및 속도 등을 기록한다. 앱을 항상 켜 놓지 않아도 운동시간이 기록돼 꽤 편리하고 다른 유저들과 운동 기록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앱 설치 후 기본으로 받은 디폴트 NFT운동화. 운동화 스탯은 2가지로 '편안함'과 '행운'이 있다. 운동 중 얻은 보상들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기본으로 받은 디폴트 NFT운동화. 운동화 스탯은 2가지로 '편안함'과 '행운'이 있다. 운동 중 얻은 보상들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기자의 운동 기록과 다른 앱 유저들의 운동 기록 순위
▲기자의 운동 기록과 다른 앱 유저들의 운동 기록 순위

그라운디는 NFT 신발을 갖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디폴트(Default) 운동화‘를 제공해 M2E 서비스 초입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원래 몬슈클NFT 신발을 갖고 있던 유저는 앱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그라운디에서 사용가능한 NFT신발은 디폴트·노멀·레어·에픽·유니크 총 5등급으로 나뉜다. 신발 등급에 따라 운동 중 얻을 수 있는 보상 수준이 달라지며 얻은 보상을 통해 신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순 걸어서 코인을 채굴하는 기존 M2E 서비스와 달리 그라운디는 ‘확률’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그라운디는 운동 중 ‘동물상자’, ‘감정 구슬’, ‘회복 물약’ 등 여러 보상을 얻을 수 있는데, 이중 ‘동물 상자’는 상자 개봉 시 NFT신발, 재화 등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M2E서비스 신규 유저도 상자 당첨 확률에 따라 좋은 보상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운동화 등급을 높일수록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동물상자도 등급이 나뉜다. 5등급(판다), 4등급(북극곰), 3등급(바다거북), 2등급(뱅골호랑이), 1등급(고래)다. 1등급 상자를 얻을 수록 좋은 보상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동물 상자는 멸종 위기종 동물들을 테마로 해 작은 걸음이 모여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물상자도 등급이 나뉜다. 5등급(판다), 4등급(북극곰), 3등급(바다거북), 2등급(뱅골호랑이), 1등급(고래)다. 1등급 상자를 얻을 수록 좋은 보상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동물 상자는 멸종 위기종 동물들을 테마로 해 작은 걸음이 모여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물 상자를 열면 AWM, 포인트 등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그라운디의 핵심인 ‘앱테크’가 가능하다. AWM은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들어진 토큰이다. AWM은 유저가 보유 중인 NFT신발을 앱 내 마켓에서 판매해 얻을 수도 있다.
 
▲앱 내 마켓에서 NFT신발을 거래할 수 있다
▲앱 내 마켓에서 NFT신발을 거래할 수 있다

AWM은 LG전자가 개발한 독자 암호 화폐 지갑인 ‘윌립토(Wallypto)’,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클립(Clip)' 등 외부 지갑으로 전송해 Klay 코인 또는 다른 재화로 교환한 뒤 빗썸 등 DEX 거래소(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매도 및 현금화할 수 있다.
 
▲oUSDT, AWM, 포인트. 해당 재화들은 앱 내 스펜딩 지갑에 보유할 수 있고 외부 지갑으로 보낼 수 있다.
▲oUSDT, AWM, 포인트. 해당 재화들은 앱 내 스펜딩 지갑에 보유할 수 있고 외부 지갑으로 보낼 수 있다.

포인트는 oUSDT(클레이튼 기반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으로 1:1 교환이 가능하며 앱 내 운동화 수리나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앱 내 마켓에서 실물 신세계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현재 NFT·재테크 커뮤니티 등에선 그라운디가 슈퍼워크를 잇는 ‘M2E서비스 대세’로 떠오를거란 기대가 높다. 한 블로그 유저는 “동물 상자를 열고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NFT신발의 경우 한화 4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무료 버전임에도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신선했다”면서 “어나더월드와 협력한 만큼 향후 메타버스에서도 M2E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랩스는 이번 M2E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신발을 모티브로 한 몬슈클 컨텐츠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토스만보기와 캐시위크 등 대중적으로 고객에게 친숙한 즐길거리를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라운디는 시즌제로 운영되며 이번 시즌1은 3개월 간 단기 프로젝트로 진행돼 오는 12월 18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3개월 후에는 서비스가 종료되며 종료 이후에 획득한 앱 내 재화는 변환할 수 없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LG랩스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선정해 신사업 후보들의 시장검증 및 마케팅·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 제품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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