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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렌탈·전기차 등 자회사 쾌속 성장에 '好好'...올해 영업이익 2000억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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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렌탈·전기차 등 자회사 쾌속 성장에 '好好'...올해 영업이익 2000억 돌파 전망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10.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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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가 자회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간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렌탈과 전기차 등 여러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매출 9조 원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77억 원으로 전년(809억 원) 대비 45% 대폭 증가했다. 계열사들의 렌탈과 전기차 사업 호조가 주효했다.

SK매직은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채널 판매를 전개하며 수익성 향상에 힘썼다. SK매직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5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SK매직은 올해 렌탈 주력 품목인 원코크 얼음정수기,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 뉴슬림 정수기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 정수기, 비데 등 신제품 출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렌탈료 할인·면제 등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였다.

SK렌터카는 올해 상반기 매출 8718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9% 증가했다. SK렌터카는 렌탈 상품 다각화로 장기 렌터카 고객들을 늘렸다. 또한 러우 전쟁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자 중고차 시장 호황이 이어져 중고차 판매량 역시 증가했다.

정보통신·민팃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중고폰 거래 활성화로 2조1830억 원을 거둬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호텔 워커힐 부문은 엔데믹 수혜로 방문객이 늘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6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6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글로벌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지난해 6월 종료함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란 게 업체 설명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의 연간 실적은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에 힘 입어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251억 원으로 전년(1542억 원) 대비 45.9%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2021년 1.11%, 2022년 1.6%에서 올해 2.33%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은 9조6739억 원으로 전년(9조6664억 원) 대비 0.07%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실적은 SK네트웍스의 전기차 충전기 자회사 SK일렉링크(전 사명 에스에스차저)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SK네트웍스가 인수한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인 엔코아의 기존 자회사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전사에 걸친 인공지능(AI)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기술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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