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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하북강철과 연산 90만 톤 규모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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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하북강철과 연산 90만 톤 규모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0.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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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9일 중국 하북성에서 하북강철집단공사(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 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9일 진행된 준공식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 주중 한국대사관 정재호 대사, 하북성 왕정푸 성장, 우웨이둥 당산시 서기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 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19일 45만 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 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중국 자동차용 강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700만 대에 달한다.

향후에도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자동차용 강판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89만 대로 전년 대비 95.6% 증가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라 뜻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은 "두 글로벌 철강기업간 강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발휘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을 미래 저탄소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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