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23일 오전 금감원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앞서 법원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수사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도 카카오 실무진들의 시세 조종 정황이나 주요 물증을 확보하는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한데이어 지난 8월에는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7월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 및 조사 영역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역량을 집중해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고 생각보다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실체 규명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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