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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인증 획득…4만㎥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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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인증 획득…4만㎥ 달해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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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제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입방미터)에 달한다. 이는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800톤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차 50만 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는 규모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2.8도인 액체수소의 특성상 극저온 상태로 보관이 필요해 고도의 설계와 시공 역량을 필요로 한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현장의 LNG 탱크
▲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현장의 LNG 탱크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Whessoe)와 함께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DNV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특히 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액화수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바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표준 준수 여부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설계 인증을 받았다.

LNG, LPG 등 에너지 저장시설 수행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번 액화수소 저장탱크 인증과 설계 역량 확보를 계기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EPC사업부장 윤종이 부사장은 “삼성물산과 Whessoe가 이루어 낸 차별화된 기술력은 향후 회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 사업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 또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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