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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상풍력 분야 관련 투자 3000억으로 확대…"해양에너지 밸류체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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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상풍력 분야 관련 투자 3000억으로 확대…"해양에너지 밸류체인 확장"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1.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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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해상풍력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양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최종 확정되면서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관련 투자를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연간 18%씩 성장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를 중심으로 한 해양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육성에 나선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유럽연합 주요 발전원 전망 자료에 따르면, 육·해상 풍력 발전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40년에는 태양광과 원자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 해상 발전 → 해상 변전 → 해수의 담수화 → 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 수소 및 암모니아 운반선을 통한 이송'의 순으로 해양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미 대형 부유식 설비에 대한 건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무탄소 연료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운반선 건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수소와 암모니아를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설비들을 거제사업장과 시흥R&D캠퍼스에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해양에너지 밸류체인의 완성을 위해 모든 기술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물론 해양플랜트 설계/생산 기술과 계열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전해 기술, 수소저장 기술 등을 접목해 수소/암모니아 생산-저장-이송 관련 해양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해양신기술 밸류체인' 구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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