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852억 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756억 원이다. 당기순손실의 증가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일시적 장부평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번가의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6월 오픈마켓(OM)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3분기는 수익성 기조 안정화 집중한 과정에서 일부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 슈팅배송의 성장은 물론, 올해 선보인 신규 버티컬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와 제휴로 결제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 본연의 경쟁력도 계속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그랜드 십일절’의 성료 이후, 다음주부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앞세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11번가의 해외직구 경쟁력을 앞세워 역대 최대 해외직구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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