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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히트텍' 누적 판매량 15억장 기록...히트텍 기술 적용 의류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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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히트텍' 누적 판매량 15억장 기록...히트텍 기술 적용 의류 확대한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11.1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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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일상에 스며든 유니클로의 히트텍이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히트텍은 지속적인 상품 개발, 라인업 확대 등 소재에 꾸준한 변화를 통해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억장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겨울철에 착용하는 모든 의류 카테고리에 히트텍만의 기술을 적용하며 ‘히트텍 패밀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바비엥2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자사 대표적인 흡습발열 기능성 의류 히트텍(HEATTECH)의 출시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진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부문장, 심효진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 담당 매니저, 박성조 패션 매거진 및 커뮤니티 온큐레이션 편집장이 자리했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흡습발열 의류다. 2003년 세계적 섬유화학기업 도레이(Torey)의 공동 개발을 통해 첫 출시 이후 2022년 기준 약 15억 장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 세계 겨울철 패션을 변화시켜 왔다. 

김경진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부문장, 심효준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 담당 매니저는 20년간 거듭 확장해온 히트텍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적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김경진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부문장
▲김경진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부문장
김 부문장은 “히트텍은 도레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두껍게 껴입지 않고도 추운 날에 편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이너웨어 개발에 착수해 2004년부터 ‘히트텍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상품 개발, 라인업 확대에 맞춰 히트텍 소재를 꾸준히 진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에는 오리지널 히트텍 대비 1.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엑스트라 웜’을 출시하고, 2021년에는 몸에 닿는 부분을 100% 코튼으로 사용한 ‘히트텍 코튼’을 출시하는 등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심효준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 담당 매니저
▲심효준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 담당 매니저

다음으로 심 매니저는 히트텍의 기술적 원리에 대해 “히트텍은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라며 “히트텍 섬유는 사람 머리카락의 10분의 1 굵기에 해당하는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 사이의 공기층이 단열재 역할을 해 보온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의류 제작 계획도 전했다. 심 매니저는 “리사이클 의류 가운데 폴리에스터 소재는 페트병에서 추출하고 나일론은 생산 공정에서 오염된 것들을 다시 가공해 제작한다. 2030년까지 히트텍뿐만 아니라 유니클로의 전체 의류 중 50%가량을 리사이클 섬유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조 패션 매거진 및 커뮤니티 온큐레이션 편집장은 “히트텍은 내복의 개념 자체를 변화시킨 제품이다. 얇고 가벼운 히트텍을 활용하면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기 떄문에 히트텍은 겨울철 패션 트렌드에도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히트텍 20주년을 기념해 유니클로는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T’를 출시했다. 아울러 ‘히트텍 패밀리’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 컬렉션을 통해 색다른 히트텍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11월 10일에는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과 함께 히트텍 제품이 포함된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컬러풀한 디자인의 여성용 ‘히트텍 심리스 립 터틀넥 T’와 ‘히트텍 삭스’를 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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