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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불확실성 강한 지금 필요한 것은 진화된 위기대응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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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불확실성 강한 지금 필요한 것은 진화된 위기대응 능력"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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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진화된 위기대응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22일에 열린 'KB Investor Insights 2024'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전통적인 개념의 위기대응 능력이 아니라 진화된 위기대응 능력"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과 시대의 불확실성을 구분해 진단해야한다"고 말했다.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그는 향후 고객과 사회, KB금융이 가져야 할 능력으로 '안티 프래질(Anti-fragile)'을 꼽았다. 안티 프래질은 '블랙스완'의 저자이 나심 탈레브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충격과 불확실성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이익을 얻어 실제로 번성하는 힘을 의미한다.

양 회장은 "충격적 상황을 마주쳤을 때 깨지지 않을 강력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리스크를 수용하고 보상을 취해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한다"면서 "불확실성이 확정되고 현실화 되었을 때도 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적응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KB금융은 우리 사회 전체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균형감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날 행사는 양 회장을 비롯해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한동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이현승 KB금융지주 AM부문장 겸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금융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들이 참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올해 초부터 투자 철학을 정립하고 이를 고객과 소통하며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을 최우선으로 하여 그룹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안정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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