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서 처음으로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역세권 입지에 인프라와 분양가는 합격점이었지만 주변 도로 환경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주변은 비교적 깔끔한 편이다. 북쪽을 제외하면 아파트 단지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단지는 총 6개동으로 조성돼 대단지라고 볼 수 없는데 다른 아파트들이 가까이 인접해 있는 것이 이런 아쉬움을 달래준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가장 가까운 4번 출구에서 단지까지 도보로 10분가량 걸린다.

교통 인프라는 역세권을 제외하면 좋은 수준이 아니다. 특히 단지 주변 차도가 아쉬웠다. 단지 사방의 도로가 모두 편도 1차선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차도 개선이 시급해 보였다.

단지 인근 인프라는 크게 부족하지 않다. 홈플러스 부천소사점, 이마트 부천점 등 대형마트나 CGV, 롯데시네마 부천역점 등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은 아니지만 지하철로 1~2 정거장 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시세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전용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6억6400만 원 △84㎡ 8억1000만 원 △101㎡ 9억4300만 원 △132㎡ 펜트하우스 16억7100만 원 등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부천 소사역 대우푸르지오(2012년 준공)' 84㎡가 7억 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연식 차이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또한 소사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전용 84㎡형 분양권이 지난달 8억 원 후반에 매매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는 시세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며 “다만 보다 좋은 입지의 ‘힐스테이트 소사역’ 매물과 비교해서 청약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76세대 ▲84㎡A 263세대 ▲84㎡B 327세대 ▲84㎡C 130세대 ▲101㎡A 55세대 ▲101㎡B 28세대 ▲132㎡P 4세대다.

분양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8윌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