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삼성생명·화재·증권 등 금융 계열사 CEO 교체...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유임
상태바
삼성생명·화재·증권 등 금융 계열사 CEO 교체...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유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2.01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의 수장이 교체된다. 삼성 안팎에서는 세대교체 인사로 평가한다.

특히 삼성 금융 계열사 맏형으로 꼽히는 삼성생명 사장 자리에 삼성화재 홍원학 사장이 내정됐고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유임됐다. 

1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생명 사장 자리에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가,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 삼성증권 사장 자리에는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이 내정됐다.

홍 사장은 2011년 삼성생명 인사팀장을 시작으로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지냈고 2020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을 거쳐 2021년 삼성화재 CEO로 부임했다.
 

▲(왼쪽부터) 삼성생명 홍원학 신임 대표, 삼성화재 이문화 신임 대표, 삼성증권 박종문 신임 대표
▲(왼쪽부터) 삼성생명 홍원학 신임 대표, 삼성화재 이문화 신임 대표, 삼성증권 박종문 신임 대표
이 사장은 1990년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했다. 2013년 삼성화재 계리팀장과 경영지원팀장, 전략영업/일반보험 본부장직을 거쳐 2022년에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직에 임했으며 다시 삼성화재 대표직을 맡게됐다.

삼성증권 사장에 내정된 박 사장은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023년까지 삼성생명 지원팀장, CPC전략실장, 금융경쟁력제고T/F장, 자산운용부문장 등을 거쳤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삼성금융계열사 중 맏형이라고 볼수있다"며 "홍원학 사장이 화재 대표로 있다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생명으로 간 것은 삼성 금융 전체를 아우르는 것으로 볼수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문화 사장 역시 삼성화재 입사후 경영지원팀장, 일반보험과 전략영업 등 각종 본부장을 거쳐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갔는데 1년만에 다시 대표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전문 분야로 돌아왔기 때문에 영전이라고 볼수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카드 김대환 사장 유임...실적방어로 변화보다 안정택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카드업황 속에서 실적 방어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카드는 장기차입금 중심으로 자금 만기를 분산해 금융비용 상승을 억제하고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실적 방어를 위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카드의 누적 판매관리비는 54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실제로 대다수의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했음에도 삼성카드 당기순이익 감소 폭은 가장 적게 나타났다.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비씨카드(-48.2%), 우리카드(-34.1%), 하나카드(-23.1%), KB국민카드(-22.7%), 신한카드(-20.2%) 등 타사 실적 감소율이 큰 상황에서 삼성카드는 5.8% 감소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