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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과 낸 케이뱅크 서호성 행장 연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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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과 낸 케이뱅크 서호성 행장 연임 가능성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2.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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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이달말 임기 만료되는 케이뱅크 서호성 행장의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행장은 취임 후 케이뱅크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외형확대와 더불어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데다 모기업인 KT의 수장 교체로 인해 큰 폭의 교체인사가 예상됨에 따라 서 행장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케이뱅크는 현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해 행장 후보군을 검토중이다.

서호성 행장은 2021년 2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케이뱅크는 서 행장 취임 이후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었고 가상화폐 열풍으로 업비트 거래 고객이 증가하며 고객 수와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서 행장 취임후 1년만에 219만명에서 717만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3분기말 기준 916만명으로 1000만명을 목표로하고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과 모임통장 등 비대면 생활 금융상품 출시에도 힘을 보탰다. ‘오늘의 생활 시세’∙’오늘의 밥상물가’ 등 신규 생활 서비스도 함께 담았다. 또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하는 고정금리 전세대출로 금리 경쟁력도 앞세웠다.

다만 최근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은 과제다.

올해 3분기에 1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 원)과 비교해 48.4% 줄어들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630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다.

특히 3분기말 연체율의 경우 0.9%로 카카오뱅크 0.49% 대비 2배가까이 높아 문제로 작용한다.

또 지난 3월 KT 수장이 교체되면서 연임 가능성은 적신호가 켜졌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임원인사에서 부사장급을 전면교체했다. 특히 임원급을 대폭 축소하고 최고경영자(CEO) 권한을 확대하는 등 경영쇄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계열사 인사에도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일명 '물갈이' 인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있다"며 "특히 임기와 관계없이 경영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인사 단행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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