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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미국 큐빅에 1조3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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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미국 큐빅에 1조3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12.1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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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이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CubicPV(이하 큐빅)와 미화 약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OCIM과 큐빅은 미국 현지 시간 18일, 매사추세츠 주에서 체결식을 열고, OCIM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USD 약 10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인적 분할 후 첫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OCIM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이번 큐빅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OCIM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하게 됐으며, OCIM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우측)과 큐빅(Cubic PV)의 프랭크 반 미엘로(Frank Van Mierlo) CEO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우측)과 큐빅(Cubic PV)의 프랭크 반 미엘로(Frank Van Mierlo) CEO
특히, 이번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매우 중요한 웨이퍼 생산을 위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이 큰 의미를 가진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 유사 강제노동에 대한 제품 규정 초안이 승인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발판으로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내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OCIM은 올 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비중국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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