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에어프로덕츠는 경기도에 5억 달러(한화 약 6500억 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료 약 55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지난번 본사 방문 시 경기도 기후변화 대책을 설명했을 때 세이피 가세미 회장께서 지사의 정책 방향이 그렇게 확고하다면 에어프로덕츠에서 제한 없이 투자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 결실로 추가 투자를 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자협약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5억 달러는 청정그린수소의 액수로는 최대 액수다. 두 번째 이번 협약으로 청정그린수소 국내 도입 1호가 됐다. 세 번째 제가 약속했던 재임 중 100조 투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는 “오늘 협약으로 경기도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할 수 있고 RE100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저탄소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과 함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해 5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이며, 수소 분야에서는 신규 투자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김 지사 임기 내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투자유치 100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후 1년 반 만에 50조 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