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해 10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하늘색 패딩을 30만 원에 구매했다. 겨우내 사용하고 올 겨울 다시 쓰고자 장롱 속에 보관 전 섬유 탈취제를 뿌린 게 화근이었다. 최근 패딩을 꺼내보니 어깨, 팔, 허리 부분이 허옇게 얼룩덜룩 변해 있었다.
본사에 문의하자 “섬유 탈취제가 변색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변색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수선도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다.
김 씨는 “섬유에 쓰는 탈취제 때문에 변색되는 소재라면 애초에 구매할 때 안내가 있었어야 한다. 모든 과실을 소비자에게만 떠넘기고 있는 내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