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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비상장, "2023년 비상장 주식시장 키워드는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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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비상장, "2023년 비상장 주식시장 키워드는 'DRAGON'"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2.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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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을 주도한 키워드로 'DRAGON'을 꼽았다. 

DRAGON의 의미는 ▲Depressed(시장침체) ▲RAise(일어나라, 선학개미) ▲Grow(성장하는 기업들의 약진) ▲Optimized&New(투자에 최적화된 기능, 새로운 기술 혁신) 등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우선 올해 비상장 시장이 글로벌 경제한파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등이 IPO를 철회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상반기 중소형주들의 약진으로 IPO 활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선학개미'들이 활발히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회원수는 148만 명, 누적 거래대금은 1조2701억 원 이상 기록했다. 특히 1인 당 평균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한 877만7307원을 기록했다. 

박동규 두나무 증권리서치팀장은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주식 거래는 멈추지 않고 꾸준했는데 모든 자산 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비상장 주식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비상장 투자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진행하는 투자로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거나 이미 훌륭한 실적을 내거나 향후 IPO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비상장 시장에서 주목받은 기업으로는 에이피알, 플랜텍, 그래핀스퀘어 등이 꼽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586%)을 기록한 에이피알은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3718억 원, 영업이익 69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예비심사승인도 받았다.

지난 2020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사업 정상화 과정을 가진 플랜텍도 지난해 주가 상승률이 545%에 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5688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 11월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올해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주요 증권사와의 제휴 등 개선 작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초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고 기업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 7월에는 시장 성장 및 투자자 저변 확대 일환으로 안전거래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거래 가능한 증권사로 KB증권이 추가됐다. 

장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4시30분에서 오후 7시로 연장됐고 바로 거래 주문 유효기간도 당일에서 영업일 5일로 바뀌는 한편 주문 리스트 UI를 개편해 가독성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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