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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해 앞두고 '삼성케어플러스' 요금 인상...Z플립 파손보장형 최대 2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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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해 앞두고 '삼성케어플러스' 요금 인상...Z플립 파손보장형 최대 2배 올라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12.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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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월정액 보험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 월 이용요금이 29일부터 기종에 따라 최대 2배까지 인상된다. 자기부담금은 고정금액에서 파손 요금의 25~30%로 조정되며 파손 보장 횟수는 무제한으로 변경된다.

27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된 삼성케어플러스 서비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오는 29일 자로 갤럭시 Z폴드 시리즈는 물론 Z플립 시리즈, S 및 노트 시리즈, A 시리즈 등 전 품목 대상으로 월 이용금액이 큰 폭으로 인상된다.

삼성케어플러스는 기기 분실까지 보장하는 △기본형과 기기 파손만 보장하는 △파손보장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개정된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기본보장형'의 월 이용금액은 최소 23%에서 최대 37%까지 인상된다. 파손보장형도 최대 두배까지 요금이 오른다. 

Z폴드 기본형은 기존 1만2700원에서 1만5700원으로 오르고 파손보장형은 6900원에서 53.6% 인상된 1만600원이 된다. Z플립 시리즈의 경우 파손보장형 요금이 4700원에서 9400원으로 두 배 오른다.
 

▲삼성케어플러스 기존 서비스 이용약관(위), 개정된 약관(아래)
▲삼성케어플러스 기존 서비스 이용약관(위), 개정된 약관(아래)

월 이용금액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보험 보장 범위는 확대된다.

파손 보장 횟수는 기존 기본형의 경우 최대 3회, 파손보장형은 2회까지 가능했으나 무제한으로 변경된다. 또 파손 시 자부담금 역시 기존 고정 비용에서 기본형과 파손보장형 모두 폴더블 스마트폰은 부품 가격의 30%, 바형 스마트폰은 25%로 조정된다.

스마트폰 파손이 잦은 고객 입장에선 유리해졌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부품을 얼마나 교체하는지 상관없이 파손 보장 횟수 1회 차감에 고정 비용이 청구됐기 때문이다. 변경된 약관으로는 보장 횟수 무제한, 부품 가격 25~30%를 청구함으로써 교체가 잦다면 변경 약관이 더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기존 삼성케어플러스를 통해 1~2년 마다 올갈이(단말기 부품 전체 교체) 해왔던 고객들에겐 부담으로 작용된다. 특히 파손보장형의 경우 기존 월 이용금액과 자부담금이 낮아 10~20만 원 대의 저렴한 금액으로 올갈이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무분별한 올갈이 행위를 방지하고자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는 시선도 나온다. 지난 8월엔 갤럭시Z폴드·플립 파손보장형 보험 서비스의 자기부담금을 대폭 인상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는 기기 파손 시 1회 당 자기부담금을 기존 1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갤럭시Z플립은 기존 14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약관은 올해 12월 29일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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