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민생 위기에 선제적 대응"
상태바
김주현 금융위원장 "민생 위기에 선제적 대응"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29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내년에 민생 위기와 시장 불안정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대외적으로 금융·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도 부동산PF, 가계·기업 부채, 성장동력 정체 등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적 시장 불안정과 민생 위기는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금융산업과 경제의 구조적 이슈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 위원장은 먼저 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해 '민생을 지키는 금융'을 강조했다.

그는 "4종 지원 패키지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신속히 경감하고 서민금융 공급, 채무자보험법 시행 등으로 취약차주의 재기와 회복을 지원하며 청년층, 주담대차주, 고령층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금융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3주년을 맞아 다층적으로 제도를 보완·개선해 소비자보호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국민의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금융범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평가 강화, 정상화펀드 활성화, 사업자보증 대상 다변화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PF 관련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부동산 관련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계부채는 증가 속도를 관리하는 가운데 부채의 양과 질을 개선하겠다"며 "그간의 시장안정조치를 필요시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확대·보완하고 금융산업별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기업구조조정 역량 확충과 선제적 위기대응체계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5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기업금융 프로그램도 시행하는 한편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ESG 공시 제도 구체화 등에도 나서겠다"며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입장을 헤아려, 국민의 '심판'으로만 머물지 않고 국민과 함께 뛰는 동료가 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금융위의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 주고 건설적 비판과 제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