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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사 합의 통해 무기계약직 직원 정규직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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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사 합의 통해 무기계약직 직원 정규직 전환 완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1.0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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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노사 합의를 통해 은행 내 무기계약직 직원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은 은행 내 별도 직급으로 규정되어 온 6급 직원 534명이다.

구체적으로는 6급대리 498명, 주임계장 36명 등이고 이는 은행 직원 3600여 명 중에서 약 15%, SC제일은행 노동조합원 2355명 중 약 23%에 해당하는 숫자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무긱계약직 직원 비중은 1~4% 가량이지만 SC제일은행은 무기계약직 직원 비율이 약 15% 수준으로 타행 대비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합의한 2022년도 임단협을 통해 전문직 대리(정규직)와 6급대리(무기계약직)의 호칭 및 취업규칙 통합을 1월부터 시행하기로 노사는 합의했다. 

이후 임단협에 따른 후속 TF에서 구체적인 제도 시행 방안을 노사가 논의해 1월 1일부터 기존 무기계약직인 6급 직원의 취업규칙을 정규직인 전문직 취업규칙에 통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SC제일은행 노동조합 측은 "노동조합은 조합원 중 1/4이 무기계약직인 현실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에서 나아가 차별 철폐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 왔다"며 "별도 취업규칙에 무기계약직으로 규정된 이상 차별적 대우의 근거는 남아 있었기에 차별의 꼬리표를 떼고 정규직과 완전한 통합을 이루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법 제1조와 2조는 노동조합의 성격을 근로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는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도 이러한 노조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자 노력한 끝에 얻은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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