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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ADC 상업생산, 5공장 완공으로 성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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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ADC 상업생산, 5공장 완공으로 성장 이어갈 것"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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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미래 전략을 발표하면서 5공장 건설 및 ADC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지시각으로 9일 2024 JPMHC에서 “2023년 빅파마 중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 성장세에 진입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4년 ADC 상업 생산 및 2025년 5공장 완공 등을 통해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24 JPMHC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 및 60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JPMHC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트랙에 초청 받은 이후 8년 연속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발표를 통해 지난해 주요 성과로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내세웠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현지시각으로 9일 '2024 JP모건 헬스케어' 메인트랙에서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현지시각으로 9일 '2024 JP모건 헬스케어' 메인트랙에서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 6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했던 2016년 매출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금액은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2023년에는 최초로 연간 수주금액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24만 리터 규모의 4공장은 대규모 수주 물량 증가로 풀가동에 근접한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서는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은 2025년 4월, 업계 최단 공기인 24개월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1위 규모인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리적 거점 확대도 지속할 예정이다. 주요 빅파마가 위치한 보스턴과 뉴저지에 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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