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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어디서 갈아탈까? 네이버페이·카카오·토스, 특장점 앞세워 고객 잡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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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어디서 갈아탈까? 네이버페이·카카오·토스, 특장점 앞세워 고객 잡기 사활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1.11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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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9일부터 시작됐다.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한 핀테크사들은 각기 다른 특장점을 내세우며 고객 선점에 나섰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종합 금융서비스를 내세우고 있고 카카오페이는 가장 많은 금융회사와 제휴를 맺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환대출 플랫폼을 이용하면 직접 금융사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조건을 온라인으로 비교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상환 시에도 자동으로 처리돼 직접 상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핀크, 에이피더핀 등 7개 핀테크가 대환대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을 제외한 4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제휴사를 전체로 넓히면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교보생명까지 총 10개사가 입점했다. 

이 곳은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소비자들의 이용 동선에 맞게 부동산, 금융상품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비교 서비스를 '갈아타기'와 '새로받기'로 나눠서 제공 중인데 각각 조회만 해도 5000 포인트가 적립된다. 2월 29일까지 이벤트는 두 차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은 가장 많은 11개 금융사가 입점한 점이 특징이다. 입점사가 가장 많다는 것은 한 플랫폼에서 탐색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3개사가 입점했으며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과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챗봇을 활용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챗봇과 대화를 나누듯이 정보를 입력하면 대출상품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벤트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 

토스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경우 높은 금리의 대출만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이 타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예를 들어 집을 담보로 3%, 10% 금리의 대출 2개가 잡혀있고 5% 상품으로 갈아타려고 경우 3%는 5%로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경우, 10% 대출을 5%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3% 대출도 5%로 갈아타야한다.

다만 토스의 회원사는 6곳으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2월 중으로 제휴사를 추가 확보해 총 10개 이상의 제휴사를 보유할 계획이다.

전세자금 대출 대환대출 서비스는 1월 31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사별 주담대, 전세 대출 금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대환대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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