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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온라인상 피해 중 85%는 '사이버금융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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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온라인상 피해 중 85%는 '사이버금융범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1.1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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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운영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이하 365센터)는 지난해 상담 1811건 중 84.6%가 사이버금융과 관련한 범죄 피해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오픈한 365센터는 온라인상의 각종 피해에 대해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사후관리 체계를 갖췄다.

17일 방통위에 따르면 접수된 상담은 ▲재화 및 서비스 관련 피해가 796건(44.0%)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사이버금융범죄 등 434건(24.0%) ▲통신 326건(18.0%) ▲권리침해 191건(10.5%) ▲콘텐츠 25건(1.4%) ▲불법콘텐츠 19건(1.0%) ▲디지털성범죄 18건(1.0%) ▲사이버폭력 2건(0.1%)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정보통신망상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을 통한 사이버금융범죄가 367건으로 8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소비자 간 거래(C2C, Customer to Customer) 재화·서비스 미공급 등 계약 불이행이 356건으로 44.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또 ▲통신서비스 가입 시 중요사항 미고지·허위고지가 127건으로 39.0%, 부당가입·명의도용은 107건으로 32.8%, ▲게임·대출·상거래 분야 누리소통망(SNS)·앱·휴대폰 상 개인정보침해 등은 54건으로 28.3%를 차지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전년 6~12월 상담건수와 비교해 재화 및 서비스 유형은 21.5%p 증가했고 통신 유형은 10.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는 유선전화 상담이 647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상담은 622건(34.3%),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상담은 542건(30.0%)으로 나타났다. 

여성(848건, 46.8%)과 남성(782건, 43.2%) 모두 재화 및 서비스 유형에 대해 가장 많이 상담을 요청했고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상품 품질불만·환불거부에 대해, 남성은 중고거래 사이트 전자제품 등 물품 미배송·거래사기 사례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 사이버금융범죄 유형의 비중이 남성에 비해 다소 높게(여성 26.3%, 남성 19.3%) 나타났고, 남성은 통신 유형의 비중이 여성에 비해 매우 높게(남성 25.4%, 여성 12.7%)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28.7%, 30대 27.9%, 40대 21.2%, 50대 12.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10대 5.2%, 60대 3.4%, 70대 0.9%, 80대 이상 0.2%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휴대폰 단말기 중요사항 미고지 등 통신과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았고 20~30대는 주로 전자제품 거래 관련 재화 및 서비스에 관한 피해 상담을 신청했다. 40~50대는 의류거래와 관련한 피해를 호소했다.

유형별로는 심층상담이 1680건(92.8%), 일반상담이 131건(7.2%)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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