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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형 보험사기 조사 강화...보험업계에 내부통제 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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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형 보험사기 조사 강화...보험업계에 내부통제 강화 요청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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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17일 금감원은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보험사기 대응방안, 보험사기 적발 우수 사례, 보험사기 조사 관련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보험사기 대응을 위해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및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금감원과 건보공단이 유기적 협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금감원의 보험사기 기획조사 사례와 '2023년 보험 사기방지 경진대회' 수상사례 등을 보험업계와 공유해 보험회사, 손해사정법인은 이를 보험사기 조사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보험사기 조사 관련 내부통제 강화 요청에 대해서는 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징계 정보를 업계가 공유해 해당 설계사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 있도록 관련 내부통제 기준·절차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이날 금감원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는 보험업계가 협력해 효율적인 보험사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관련 내부통제 강화 및 소비자 보호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업계뿐 아니라 수사당국, 보건당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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