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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국내 기업 개발 제품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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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국내 기업 개발 제품 중 최초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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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22일 고혈압 치료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단일 제품으로 최초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아모잘탄은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494억 원을 달성했다. 아모잘탄은 이미 발매 첫 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제품이 됐다. 이후 연평균 15% 가량 성장세를 보여왔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에 다른 성분을 하나씩 더하면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을 갖춰왔다. 2017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를 출시했다. 2021년에는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아모잘탄엑스큐’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4제 복합신약’을 선보였다.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매출은 현재 1조 2672억 원에 달한다. 작년 개별 매출은 아모잘탄 892억 원, 아모잘탄플러스 309억 원, 아모잘탄큐 113억 원, 아모잘탄엑스큐 105억 원으로 4개 품목 모두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완제의약품을 글로벌 제약기업이 수입해 각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09년 첫 출시된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혁신신약 개발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동력이자 신약개발의 마중물이 된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아모잘탄을 시작으로 연이어 출시된 한미의 복합신약들은 한국의 ‘제약주권’을 지키며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미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받으며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고품질 치료제들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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