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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작년 적자 탈출 성공 전망...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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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작년 적자 탈출 성공 전망...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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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가 작년  적자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사무용 가구 및 거실과 주방에 사용되는 빌트인 가구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 주효했다. 

향후 현대리바트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가구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리바트의 작년 매출 전망치는 1조58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79억원 적자를 냈으나 1년만에 다시 흑자 구도를 회복한 셈이다.

적자 탈출의 가장 큰 배경은 원자재값 안정화로 분석됐다. 

주요 원자재인 파티클보드와 중밀도 섬유판의 가격은 1매당 각각 1만7000원과 2만3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11.2% 하락했다. 

사무용 및 빌트인 가구 부문 판매 증가가 다른 사업부의 하락분을 메운 점도 주효했다. 

사무용 가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14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해당 부문 연매출이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데믹으로 오피스 출근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었다.

거실과 주방에 사용되는 빌트인 가구 매출은 3분기 누적 기준 2578억 원으로 36.1% 늘었다. 

반면 경기 침체, 부동산 업황 불안 등으로 B2C 가구와 건자재·공사 부문 실적이 감소했다. 두 부문 매출액은 2307억 원과 3977억 원으로 각각 6.8%, 9.8% 줄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해 사무용·빌트인 가구 부문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B2C 부문 매출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초 글로벌 3대 주방가구 브랜드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발쿠치네(Valcucine)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빌트인 부문 매출 증가 효과를 본 만큼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가구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빌트인, 건자재 등 사업에서는 효율성을 높혀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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