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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업계 최초 일본 돈키호테·홍콩 파크앤샵에 PB상품 직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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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업계 최초 일본 돈키호테·홍콩 파크앤샵에 PB상품 직수출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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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업계 최초로 한국 편의점의 인기 PB상품을 일본과 홍콩에 직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CU는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CU가 진출한 사업국 외에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 경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CU가 이번에 수출하는 곳은 일본 돈키호테와 홍콩 파크앤샵에 두 곳이다. 중간 수출 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유통 채널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이다. 

일본의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채널로 일본 최대 규모의 할인 잡화점이다. 

CU가 돈키호테에 수출하는 제품은 HEYROO 치즈맛 컵라면으로 일본 전역의 450여 개 지점에서 4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첫 수출 물량은 총 3만 여개로 향후 판매 동향에 따라 수출량을 늘리고 다양한 품목들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CU의 다른 상품들도 이달 홍콩의 파크앤샵(ParkNShop)에 진출한다. 파크앤샵은 홍콩 최대 슈퍼마켓으로 3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최근 매장 내 한국 식음료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정도로 K-상품 도입에 적극적이다.

파크앤샵에서 수출하는 CU의 상품은 수제맥주와 하이볼 10종이다.

수제맥주는 말표 흑맥주, 대표 밀맥주, 백종원 예산사과맥주 등 6종이며 하이볼은 청신 하이볼, 김제언 하이볼, 안동소주 하이볼 등 4종으로 2월 말부터 현지에서 판매된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 불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최근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도 올해 상반기 중 몽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편의점 디저트 상품으로는 처음 해외에 나가는 것으로 국내의 인기가 해외까지 퍼져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추진한 사례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CU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로부터 독립해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성장해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U의 PB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상생 경영에 더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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