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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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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 도입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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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홍콩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로부터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리모콜은 노안 증상을 완화하는 카바콜과 브리모니딘 주석산염 복합제다. 부교감신경 활성, 교감신경 억제 기전으로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효과(pinhole effect)를 일으킨다.

핀홀효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작용은 수술 효과 대비 가역적이며 비용이 적게 든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현재 브리모콜 관련 국내 경쟁품목이 없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왼쪽)와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가 브리모콜 도입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왼쪽)와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가 브리모콜 도입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브리모콜의 오리지널 개발사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바이서스 테라퓨틱스(Visus Therapeutics)로 올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안은 보통 40대부터 진행돼 근거리 시야가 악화되는 증상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노안교정술 또는 돋보기 안경, 콘텍트 렌즈 착용 등을 처방한다.

자오커는 홍콩에 본사를 둔 리스파마(Lee’s Pharma)의 안과용제 전문 자회사다. 안과질환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노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노안에 대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 샤오이(Li Xiaoyi, Benjamin) 자오커 대표는 “지난해 NVK002 수출에 이어 브리모콜을 통해 광동제약과 협업관계가 더욱 견고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안으로 고통 받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에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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