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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통합은 한미의 비전 실현을 위한 최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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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통합은 한미의 비전 실현을 위한 최선의 길”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2.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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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한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OCI 그룹과의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최근 불거진 통합 반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최근 사내 임원들과의 대화에서 설명했다.

지난 2020년 8월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타계 후 '한미그룹 지향점'에 대한 내용은 임 회장의 유언과도 같았던 송 회장의 메모로 세상에 알려졌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남긴 말은 한미그룹의 철학이 ‘혁신신약개발’과 ‘R&D’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54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로 경영권 매각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에 임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송 회장과 한미그룹의 철학을 지키기 위한 논의 끝에 'OCI그룹과의 통합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송 회장은 통합안을 두고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면서도 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공고히 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OCI홀딩스가 오르는 동시에 OCI홀딩스 1대 주주로 송 회장과 임 사장이 오르게 됐다.

송 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올라설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회사가 삶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는 약속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 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직 ‘R&D’를 외치며 평생을 산 임 회장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라며 “그가 유언처럼 남긴 마지막 말씀에 담긴 ‘한미의 비전’을 영원히 지켜내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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