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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동남아 시장공략 박차...“국가별 소비 트렌드 고려해 해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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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동남아 시장공략 박차...“국가별 소비 트렌드 고려해 해외사업 확대”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2.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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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연말 동남아에서 7개 점포를 잇따라 오픈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2개점, 싱가포르에 3개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2개점을 열었다.

지난 2012년 허영인 회장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결정한 뒤 파리바게뜨가 한 달여간 가장 많은 점포를 개점한 것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밀고 있는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과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진출 전략도 동남아시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에 진출한 파리바게트 매장 전경
▲동남아에 진출한 파리바게트 매장 전경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8월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 미들 트레이드(Middle Trade)와 함께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에는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할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호르바루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7개 매장은 모두 쇼핑몰에 개점했다. 몰링(Malling) 문화를 반영해 주문 후 제조하는 '오더 메이드(Order Made)' 메뉴와 식사 대용으로 따뜻하게 데워서 제공하는 '핫밀(Hot Meal)' 제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몰링 문화는 쇼핑몰 안에서 쇼핑과 식사, 여가 등을 즐기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로, 파리바게뜨는 이에 맞춰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5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매출은 6000억 원을 넘어섰다.

파리바게뜨는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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