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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8.8% 증가...AI 피라미드 전략 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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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8.8% 증가...AI 피라미드 전략 힘 받는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2.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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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는 작년 매출 17조6085억 원, 영업이익 1조753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한 수치다.

SKT는 우선 유무선통신은 5G·IPTV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작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며 유영상 대표의 'AI 피라미드 전략'이 힘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AI 컴퍼니의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올해는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해 상용화했다.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LM은 ‘자강’과 ‘협력’ 투트랙 멀티 LLM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통신사(telco) 특화 LLM 개발에 한창이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 수익화에 나섰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리커링(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인 상태다.
 
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해외 진출 국가를 늘리고 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정식 출시한 ‘에이닷(A.)’은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을 기반으로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도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T우주’도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지난 해 5월 론칭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23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2023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이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또 작년 7월 발표한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완료됐고 이중 2000억 규모는 금일 소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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