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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달성한 카카오뱅크 "대환대출은 카뱅... 올해 여신 성장 2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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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달성한 카카오뱅크 "대환대출은 카뱅... 올해 여신 성장 20% 기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2.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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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택담보대출로 대출 시장에 안착한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20% 이상의 여신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대출시장의 양적/질적 수준 개선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부사장은 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는 다른 은행 대비 높은 자본비율과 낮은 수신조달비용 및 예대율이 강점"이라며 "BIS비율도 타 은행의 2배 수준이고 낮은 조달비용을 유지하고 있어 현 제도에서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운영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환대출은 카카오뱅크라는 강한 인식과 이미지가 자리잡았고 대환대출 플랫폼 외에도 자체 상품에 대한 대환 수요가 훨씬 더 높다"며 "당분간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 실적 퍼포먼스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출 성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대환대출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역시 낮은 금리 경쟁력으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부사장은 "작년 가을부터 금리 수준에 대한 논란과 점검이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목표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대출환경이나 시장 등을 볼 때 여신은 전년 대비 2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시행 초기부터 많은 고객이 낮은 금리로 이용하고 있고 가계대출의 질적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 증대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은 '모임통장'에 대해서도 카카오뱅크는 경쟁상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도 모임통장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지난해 고객수 1000만 명을 넘겼고 잔액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김 부사장은 "모임통장은 금리 니즈보다는 커뮤니티 서비스 기반이기에 소셜 서비스가 고객 니즈에 가장 부합하게 공급되어야 한다"면서 "구성원 수가 증가하고 커뮤니티와 모임이 늘수록 이로 인해 나오는 네트효과가 더 크다는 점에서 향후 모임통장 서비스는 금리 외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카카오뱅크 주당 배당금은 150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70원 증가했고 총주주배당금도 511억 원에서 714억 원으로 늘었다.

김 부사장은 "여전히 주당 배당금이 타행 대비 과소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기본적으로는 매년 주당 배당금을 현재보다 늘리는게 목표"라며 "여전히 성장이 가파른 회사라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 회사의 성장모습이나 주가 수준 등도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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