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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금융지주 생보사로 우뚝...건강보험·요양사업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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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금융지주 생보사로 우뚝...건강보험·요양사업 정조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2.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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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을 맞은 KB라이프생명(대표 이환주)이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하면서 요양사업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KB라이프생명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562억 원으로 전년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단순 합산 1358억 원 대비 1204억 원(89%) 증가했다.

특히 보험영업손익이 2조71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10억 원(20%) 늘었고 투자영업손익은 전년 3890억 원 손실에서 1조2830억 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71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29억 원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에서 956억 원 증가했으나 연금보험에서 2902억 원 감소했다. 

이외에도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K-ICS비율은 308%로 전년 대비 28.6%포인트 상승하며 양호한 성적표를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당기순익 증가는 CSM 확대를 위한 단기납종신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금리 변동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으로 살펴볼때 24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46억 원 감소했다.

KB금융 측은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금리 채권을 교체매매하고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연말 최적 가정을 변경하면서 보유계약 손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는 취임당시 2030년까지 KB라이프생명을 업계 3위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경영계획 역시 ▶CSM 확보를 위한 CPC 전략 전개 ▶안정적인 손익 창출 기반 확보 ▶디지털 기반의 고객 여정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 ▶ESG 경영 확대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를 위해 시니어케어 사업에 힘을 가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생보사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종로구 평창동 실버타운 ‘KB 평창 카운티’ 입주자를 접수받았고 내년에는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초 삼성생명과 신한라이프 등 생명보험사 역시 요양사업에 뛰어들 것을 밝히면서 경쟁구도가 성립되고 있어 경쟁성 확보에 힘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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