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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해외부동산자산 4조1000억 원...향후 손실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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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해외부동산자산 4조1000억 원...향후 손실 가능성 제한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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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들의 해외대체투자 자산 손실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신한금융지주는 향후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방동권 신한금융지주 리스크관리파트장(CRO)은 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해외부동산금융 투자자산은 약 4조1000억 원 정도로 은행이 1조5000억 원, 보험사가 1조6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70% 이상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되고 있어 매년 외부평가회사로부터 공정한 평가를 통해 손실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측은 해외대체투자자산의 위험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장(CFO)는 "내부적으로 해외대체자산, 부동산자산을 이슈 자산으로 별도 관리하고 지난 3년 간 손실충당을 해왔다"면서 "지금까지 충당한 규모로보면 향후 손실 가능성인 제한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관련 충당금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동산PF와 코로나19 이전 해외대체투자자산에 대한 손실충당금이 반영된 것으로 보수적 관점에서 충당금 적립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희동 신한투자증권 전략기획그룹장(CFO)는 "부동산PF 외에도 코로나19 이전에 투자한 해외대체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쌓았는데 투자한 이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손실이 발생한 부분"이라며 "또한 과거 PBS 비즈니스를 하면서 라임 TRS 계약을 맺은 자산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자산 재평가를 하면서 손실이 발생한 부분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2023년 회계연도 총주주환원율을 전년도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6.0%로 설정한 신한금융은 향후에도 주당 배당금을 견조하게 확대하고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는 한편 자사주 소각도 탄력적으로 병행해 총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올해 분기 당 540원씩 총 4회에 걸쳐 1주 당 2160원 현금배당을 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천 CFO는 "올해 불확실성이 있지만 손익 사정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것"이라며 "비율과 속도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견조한 수익력을 감안했을 때 주주환원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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