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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우리 경제 대내외 여건 녹록지 않아...구조적 문제도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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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우리 경제 대내외 여건 녹록지 않아...구조적 문제도 산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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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된 황건일 금통위원은 올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황 금통위원은 1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 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
▲ 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

그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황 금통위원은 "물가상승률은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불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출생·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도 산적해있는 상황이라고 황 금통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총재님과 금통위원님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금통위원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부총리 비서실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금통위원 임기는 전임자인 박춘섭 전 위원의 임기를 물려 받아 2027년 4월 20일까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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