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이홀딩스에 따르면 블루원 용인CC와 상주CC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000억 원이다. 여기서 용인CC에 대한 기존 대출 600억 원을 상환하고 티와이홀딩스에 순유입된 금액은 1400억 원이다.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당시 티와이홀딩스가 제출한 자구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자산유동화는 실질적으로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이다. 단기간에 현금을 조달할 수 있어 매각조건 협상 등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매각(진성매각) 대신 흔히 사용되는 유동화 방식이다. 만기는 3년이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신규자금 4000억 원 및 공사 진행에 필요한 건설공제조합 등의 신규 보증 4000억 원 지원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태영건설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 지원될 예정이다. 4000억 원 신규자금 지원은 채권자협의회 서면회의에서 결의가 추진될 예정이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달부터 마크자산운용과 자산유동화를 추진했지만 다수의 펀드 투자자를 모집하여 약정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던 중 다른 투자자들이 나타났고 이 가운데 H사와 협의가 가장 빨리 진행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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