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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사업 확장...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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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사업 확장...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협업 강화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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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현지 회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현지 상황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현지 자동차 판매 업계 2위인 인도모빌그룹과 합작으로 세워졌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자동차 딜러사와 할부금융업을 펼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져갔다. 

지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평가 기관 페핀도(PEFINDO)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신한인도파이낸스에 423억 원 지급보증 기한을 연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인도모빌그룹 외에 다른 현지 자동차 딜러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대출 사업을 영위 중인 베트남 법인(신한베트남파이낸스)은 베트남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직장인과 우량고객 등 우량자산 위주로 확보해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모바일 비대면 대출 플랫폼 개발 등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신용카드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출시를 통해 베트남에 있는 은행, 금융투자, 라이프와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법인에서는 할부금융, 대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 신한카드는 현재 자동차 딜러사 '아스터'와 합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할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영업을 중단했던 미얀마 법인도 아직 활성화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올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얀마 법인은 소액대출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지주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해외법인 실적은 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6% 감소했다. 경기 악화에 따른 베트남 법인 실적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법인을 제외하면 카자흐스탄 법인은 54.6% 증가한 6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 미얀마 법인은 각각 12%씩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해외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수익원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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