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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1상 돌입...“근손실 최소화하며 체중 감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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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1상 돌입...“근손실 최소화하며 체중 감량 기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3.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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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이어 3월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HM15275는 한미그룹의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각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되며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도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 내용, 한미약품 제공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 내용,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에 따르면 세 가지 약리작용을 활용할 경우 비만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미약품은 HM15275가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H.O.P 프로젝트에는 GLP-1 제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해 체중 감량 효과를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 섭식장애 개선제,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과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이 포함돼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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