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장수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까지 획기적으로 바꾸는 등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한 점이 주효했다고 봤다.
지난 2월 선보인 초코파이하우스는 초코파이 출시 50년만에 처음으로 케이크 속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었다. 초코파이하우스는 출시 20일만에 누적판매량 45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1992년 출시된 마이구미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가 인기다. 오리온은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과 식감과 모양, 색상을 구현해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 소비층을 성인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982년 출시된 다이제는 귀리를 쿠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까를 출시했다.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즐기는 수제 쿠키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는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마이구미, 다이제가 장수 브랜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비결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데 있다”며 “기존에 없던 맛,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해 소비층을 지속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