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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공짜마케팅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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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공짜마케팅에 속지 마세요"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8.02.14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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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의 이런 ‘감언이설’에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

'특별 홍보행사기간이니 무료로 준다, 휴대전화 비용으로 대납해 준다, 매월 납부하는 금액만큼 무료통화권을 준다'등등

공기청정기 판매업체인 ‘나라비포테크’(이하 나라비포)에 대한 피해제보가 폭주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 전주에서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 전 모 씨는 지난 1월말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준다는 ‘나라비포’ 영업사원의 말만 믿고 2대를 계약했다가 속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전 씨는 처음 판매사원이 홍보를 위해 독서실에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공급한다고 해 반신반의 했었다. 

그러나  출장비등 명목으로 24개월분 10만원을 내고 난 뒤 매월 11만원(한 대당 5만5000원)을 내면 핸드폰 비용을 대납해 준다고 해 솔깃했다. ‘공짜’나 다름없었다고 생각했다.

전 씨는 매월 핸드폰 요금이 11만원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본인 6만원, 부인 5만원으로 나누어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

그러나 이후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나라비포’로인한 소비자 피해가 막심한 것을 보고  뒤늦게 본인의 성급함을 깨달으면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라비포’의 마케팅팀 관계자는 “판매과정에서 핸드폰 비용으로 처리한다는 영업사원의 말은 소비자가 잘못 알아들은 것이다”라며 “소비자에게 위약금을 물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합의를 보았다”고 본보에 밝혔다. 

한편 ‘나라비포’관련 제보자 대부분은 소규모 학원이나 독서실, 어린이 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사업자로 수 십 만원~수 백 만원씩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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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2008-02-18 13:34:45
저도 사기 당했는데계약서에 무료통화권지급이라 명시되어있습니다
저도 사기 당했는데 계약서에 무료통화권이 지급되는 전화번호와 충전금액 그리고 계약기간동안 지급 된다는 내용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그리고계약서에 판매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에는 해지가 가능하다고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영업사원의 잘못으로만 돌리고 있는사기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