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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신임 CEO에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 선임...외부영입으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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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신임 CEO에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 선임...외부영입으로 위기 극복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9.2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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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82분기 만에 화장품 사업이 적자를 내는 등 위기에 처한 LG생활건강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외부영입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주 사장은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면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이선주 LG생활건강 신임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신임 CEO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GM을 맡았고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주목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키엘을 랑콤에 이어 로레알 럭셔리 부문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매출 두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진두 지휘했으며 유니레버의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AHC 브랜드 정체성 정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선주 사장 영입 배경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해 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스텝업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29일 열린 LG생활건강 이사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이정애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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