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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세대 아이폰 가격 '뚝 ’ 1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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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세대 아이폰 가격 '뚝 ’ 199달러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0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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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3세대(G) 아이폰을 전격 공개했다.

3G 아이폰은 빨라진 무선 인터넷 속도와 함께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 신형 아이폰 가격은 8GB(기가바이트) 199달러, 16GB는 299달러로 책정됐다. 아이폰이 처음 나올 당시 4GB 제품은 399달러, 8GB는 499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CEO인 스티브 잡스가아이폰 대중화를 위한 가격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새 아이폰을 1000만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잡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종전 보다 배 정도 빠른 속도의 3세대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3G 아이폰을 공개했다.

3G 아이폰은 플래시메모리 용량 8GB와 16GB 두 가지 모델로 외부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기반 e-메일 서비스도 지원한다. 3.5인치 화면 크기에 두께는 이전 모델에 비해 얇아졌다.

다음달 11일부터 전세계 22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은 아직 판매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3G 아이폰 국내 출시에 공을 들여온 KTF 측도 아이폰 국내 출시와 관련해 “아직 진척된 상황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한 3G 아이폰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능면에서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면서도 파격적인 가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3G 아이폰이 ‘손 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 가격 인하 경쟁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휴대전화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업무용 e-메일 기능뿐 아니라 외부에서 만든 소프트웨어(SW)도 탑재할 수 있게 해 기업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아이폰은 전세계 시장에서 현재까지 600만대 정도가 판매됐다.

한편 애플의 3G 아이폰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아이폰 대항마 옴니아를 내놓았다. 글로벌 IT기업 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점 위한 이른바 ‘손 안의 PC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옴니아는 강력한 PC 기능과 햅틱 사용자 환경(UI)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500만화소 카메라, 16GB 내장메모리는 물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햅틱 UI를 처음으로 윈도 모바일에 적용했다.

기능면에서는 아이폰에 비해 옴니아가 앞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지만 가격이 역시 변수다. 옴니아는 600달러 정도의 판매가가 예상된다. 세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도 손 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터치스크린폰 튜브(S60)를 조만간 출시한다. 튜브도 심비안 운영체제(OS), 500만화소 카메라,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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