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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칸다하르 북부 점령..나토軍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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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칸다하르 북부 점령..나토軍 이동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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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반군 수 백명이 칸다하르 북부 외곽에 있는 수 개 마을을 점령했으며 아프간 정부군과 나토군이 탈레반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이동하고 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16일 말했다.

   칸다하르 주(州) 아르간다브 지역의 지도자 모하마드 파루크는 탈레반 반군 500여명이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있는 지역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아르간다브 지역은 과거 탈레반의 거점이었던 칸다하르 시의 북쪽에 있다.

   탈레반의 이번 공세는 칸다하르 감옥을 공격하여 수감중이던 400여명의 탈레반 전사들을 탈출시킨 후 사흘만의 일이다.

   마크 레이티 나토군 대변인은 현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나토군과 아프간 정부군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칸다하르 감옥에서 탈출한 탈레반 전사들이 동료와 합류함에 따라 탈레반 병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자히르 아지미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도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옥에서 탈출한 탈레반 전사들을 잡고 추가로 있을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고 확인했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13일 감행된 감옥에 대한 공격으로 죄수 886명이 도주했으며 이들 가운데 탈레반 전사는 380명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나토군은 탈주한 죄수가 1천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나토의 지휘 하에 7만여명의 외국병력이 주둔하면서 친미 성향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탈레반의 공세는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다.

   한편 데스 브라운 영국 국방장관은 16일 의회에서 아프간에 영국 군인 230명을 추가로 파견하여 내년 봄까지 총 8천3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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