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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주성영 의원 고려대녀 의혹 논란, '고대 선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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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주성영 의원 고려대녀 의혹 논란, '고대 선배 맞아?'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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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20일 새벽 MBC 100분 토론에서 고려대녀를 비난(?)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백분토론 내내 진중권 교수의 공세에 반격을 가했던 주 의원은 “진 교수께서 선량한 시민들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지난주에도 보면 이 프로에 서강대녀하고 고려대녀가 나와가지고 서강대녀가 못해서 반성문을 썼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고려대 여학생 기억나시죠? 이게 그 여학생 프로필”이라고 사진이 담겨있는 한 장의 종이를 꺼냈다.

이어 주의원은 “이게 김지윤 학생인데. 알고보니 고려대학교 학생이 아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학생인데, 이 이력을 보면 민주노동당 당원이다. 각종 선거에도,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선거운동을 하고 정치인”이라며 “그런데 지난번 프로그램에 나올 때는 고려대학교 재학생으로 이렇게 나왔다. 이게 얘기가 되나"며 김지윤 학생과 MBC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때 주제는 전혀 김지윤 학생과 관계없을 때였다.

그러자 손 진행자는 이어 10여분 뒤 “주성영 의원이 문제제기를 해 주셨는데 아마 저희쪽으로 전화가 온 것 같은데요, 아까 문제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 복학됐다는 얘기가 있다.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 신분이라는 얘깁니다”라고 주 의원의 주장이 허위 사실임을 공지했다.

실제로 김지윤 씨는 이번 학기부터 복학해 멀쩡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대생'이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MBC 100분 토론이 방영되던 20일 새벽무렵 김지윤씨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있었다. 촛불집회에서 발언 후 학교에서 공부하던 김씨는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듣고 백분토론 홈피와 아고라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주의원에 대해 정식 고소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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