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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日게임명가 '세가'와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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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日게임명가 '세가'와 손 잡는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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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이 일본의 세계적인 게임명가 세가와 손을 잡았다.

이는 SK텔레콤이 세가의 대형 타이틀을 확보함으로써 게임사업을 위한 마지막 단추를 뀄다는 의미로, 새로운 게임포털 론칭을 통한 사업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세가의 한국법인 세가퍼블리싱코리아와 `삼국지 대전 온라인', `프로야구단을 만들자 온라인' 등 온라인게임 2종의 국내 서비스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말 공개를 목표로 세가측과 공동으로 이들 게임의 현지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들 게임의 현지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게임포털을 오픈, 자회사 엔트리브에서 서비스중인 `루나온라인', `공박', `블랙샷' 등 기존게임과 함께 서비스할 계획이다. 게임포털의 운영은 엔트리브가 맡으며, SK텔레콤은 게임 판권 확보와 기획, 전략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세가가 보유한 `스플래시 골프', `프로사커클럽을 만들자 온라인' 등 주요 온라인게임의 판권 협상도 진행중이다. 이밖에 양측은 세가가 보유한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모델에 대해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가는 1960년 설립 이후 비디오게임,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등에 걸쳐 세계적으로 수많은 히트상품을 만들어온 업체로, 최근 이들 IP를 활용해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을 모색중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로 막강한 자금력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SK텔레콤과 세가의 협력이 국내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차원의 신사업으로 인터넷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중인 SK텔레콤으로서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킬러 타이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세가는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사를 확보하게 됐기 때문.

업계 전문가는 "SK텔레콤은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대형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 여부를 속단하긴 힘들지만 최근 본격화된 게임업계 인수ㆍ합병 흐름과 함께 시장 재편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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