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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자동차 보험 제공 공짜 '비상급유'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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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자동차 보험 제공 공짜 '비상급유' 없어진다
  • 박지인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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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9월부터 자동차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비상급유' 서비스를 제공 받으려면 돈을 내야한다.

금융감독원은 고유가 영향으로 비상급유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해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9월 이후 신규 가입자와 보험계약 갱신 고객에게 기름값을 받고 비상급유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비상급유란 보험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 서비스'의 하나로 고속도로나 지방국도 등 주유소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름이 바닥 났을 때 하루 3ℓ까지 연 5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든 자동차 보험계약은 1년 단위로 갱신이 이루어지는 만큼 내년 9월부터는 기존 무료 비상급유 서비스가 사라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함에 따라 현재 2만5천원 내외인 긴급출동서비스 보험료를 인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기준으로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의 손해율은 5% 내외"라며 "비상급유 유료 전환을 통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보험금 지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이 올 들어 5월까지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비상급유서비스 이용건수는 23만3천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4% 급증했다.

금감원은 비상급유 서비스 남용사례로 ▲ 연료가 남아 운행이 가능한데도 요청하는 경우 ▲ 보험만기일을 앞두고 5회 연속 요청하는 경우 ▲ 주변에 주유소가 있는데도 요청하는 경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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