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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1호차 주인공' 차값 낼까, 안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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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1호차 주인공' 차값 낼까, 안 낼까?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3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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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들이 신차가 출시될 때 개최하는 '1호차 출고' 행사의 차값은 누가 지불할까.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차 출시 발표 이후 전통적으로 '1호차 출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신차 발표를 통해 차량 모습을 공개하고 유명인을 '1호차 주인공'으로 내세워 붐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이라도 1호차를 '공짜'로 주는 경우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차량 시판 이전에 사전계약을 하며, 사전 계약자 가운에 유명인을 선정해 이들에게 '1호차 주인공'이 돼줄 것을 요청하는 절차를 가진다. 

현대차는 탤런트 이병헌(라비타), 류시원(투스카니), 이서진(투싼), 가수 겸 연기자 에릭(아반떼), 영화배우 정진영(베라크루즈), 소아과 전문의 박미란(쏘나타), 김영길 한동대 총장(그랜저), 서울대 생물학과 박사과정 강혜원(베르나)씨 등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또 제네시스 1호차 주인공으로는 세계적인 심장분야 권위자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송명근 교수를 선정했다. 

기아차는 탤런트 손현주(로체), 김명민(뉴쏘렌토), 한국LP가스공업협회장 남석우(카렌스), 장성보건소 의사 조남영(스포티지)씨 등에 이어 강지원 변호사(모하비)를 내세웠다. 

이들 모두 '1호차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차값을 지불했다는 게 현대차와 기아차의 설명이다. 

다만 1호차 출고 행사 참석, 사진 촬영 등의 수고로움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들에게 소폭 할인을 해준다고 밝혔
다.  

물론 2006년 뉴오피러스 1호차를 증정받은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와 같은 예외도 있다. 

GM대우는 지난해 G2X를 출시하면서 탤런트 류시원씨를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한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호차 출고행사를 갖기 보다는 새로운 차의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다. 

류시원씨는 1호차를 전달받음과 동시에 G2X 홍보대사로 위촉된 경우로, 영화배우 정준호씨도 윈스톰 홍보대사다. 

이들 홍보대사는 '1호차 주인공'과 달리 각종 신차 발표 행사 및 마케팅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무상'으로 차량을 제공받는다. 

르노삼성은 연예인 등을 내세운 1호차 출고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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