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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후 6분이면 뇌세포에 부정적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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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후 6분이면 뇌세포에 부정적인 변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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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6분이면 뇌세포에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의 아르민 빌러 박사는 맥주 3잔과 포도주 2잔에 상당하는 알코올을 마시고 6분이 지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0.05-0.06%에 이르면 뇌세포에서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우선 뇌는 평상시 처럼 음식섭취로 만들어진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하지 않고 알코올 분해에 의해 만들어진 당분으로 움직이게 된다고 빌러 박사는 말했다.

   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증가할수록 뇌세포를 보호하는 크레아틴 같은 물질이 감소하는 동시에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인 콜린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의 영향에 더 취약한데도 이러한 변화는 남녀 모두 똑 같게 나타났다.

   빌러 박사는 남성 8명과 여성 7명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에 눕히고 빨대로 일정량의 알코올을 빨아먹게 하면서 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뇌세포의 변화는 단기간에 그쳤다. 그 다음날 다시 MRI로 뇌를 조영한 결과 음주 직후 나타났던 변화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는 적당히 술을 마시면 뇌의 부정적인 변화들이 하루면 사라지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술을 더 많이 마실 경우 뇌의 이러한 회복능력은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빌러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뇌 혈류-대사 저널(Journal of Cerebral Flow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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