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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국인이 당신에게 호감 느낀다면? '로맨스 스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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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국인이 당신에게 호감 느낀다면? '로맨스 스캠' 주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5.07.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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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과 SNS 상에서 외국인 친구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본색을 드러내는 이른 바 '로맨스 스캠'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 상으로 접근해 상대방의 호감을 얻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금융당국은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로맨스 스캠 사기범들은 SNS와 데이팅앱에서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며 여행지나 음식 등을 추천해달라고 접근한다.

인플루언스 사진을 도용해 매력적인 이성으로 위장하고 피해자와 일상 대화를 지속한 뒤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호감을 표시한다고.

이후 결혼이나 자녀계획 등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며 투자자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확신하면 사기범의 투자 성공담을 공유하며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해야한다며 '가스라이팅'을 하는 수법이다.
 

▲ 결혼을 약속하며 거액의 투자를 요구하는 사기범
▲ 결혼을 약속하며 거액의 투자를 요구하는 사기범

실제로 거액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이 입금되면 출금이 차단되고 추가금 납입을 요구하거나 이별을 통보하고 잠적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접근해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면 반드시 가상자산 투자사기를 의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팅앱이나 SNS를 통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라고 하더라도 신고없이 내국인 대상 영업이 불법행위라는 점도 꼭 기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중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예방 집중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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