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공기 중에 오염 물질들이 피부에 쉽게 첨착하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가족 구성원 중 장마철에 아토피가 심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고려해보자.
첫째, 집안의 습기를 최대한 없앤다.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자극성 물질이 접촉할 확률이 높아진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곰팡이 균이 원인이 되는 지루성 피부염 물질의 활동 가능성을 높게 해 최대한 공기 중의 습도를 줄여야 한다. 시중에 있는 각종 제습기나 공기 청정기 등을 활용해 집 안의 습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둘째, 아토피의 원인을 제거한다.
장마철에는 옷이나 이불 등이 쉽게 눅눅해져 집 진드기 등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옷이나 이불 등은 자주 세탁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광 소독 등을 실시해 토피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막아 주는 것이 좋다.
셋째, 아이를 자주 씻기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장마철에는 샤워를 해도 금방 몸에 땀이 나고 끈적거리기 마련이다.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주며 몸을 잘 말려야 한다. 땀이 나지 않았더라도 아토피가 심한 곳은 청결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기본적인 원칙만 잘 지켜도 장마철에 심해지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아토피가 심해질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클리닉엠(www.clinic-m.co.kr)의 김민 원장은 "소아 아토피를 단순히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통과 의례로 생각했다가는 오랫동안 피부염으로 고생할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 의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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